키움증권은 24일 아이큐어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도네페질 패치제의 실제 투약이 가능해지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큐어는 국내에서 도네페질 패치제의 약가 신청을 마쳤다. 상반기 안에 약가 협의를 완료하고, 하반기 실제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민수 연구원은 “아이큐어의 올 하반기 자체 매출 목표는 40억~50억원“이라며 ”회사는 도네페질 패치제 출시 후 시장 점유율을 5% 미만에서 3년 안에 50%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공동판매 계약에 따라 도네페질 패치의 국내 판매는 셀트리온제약이 맡는다. 신 연구원은 “국내 공동판매 계약은 계약 기간 후반부로 갈수록 공급 물량이 늘어나는 구조”라며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받는 것이 아닌, 산정된 약가의 일정 비율을 셀트리온에 공급할 때 매출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설비(라인)를 100% 가동했을 때 생산능력은 2500억~3000억원에 달한다고 했다. 현재 공장 가동률은 15% 수준으로, 가동률이 50% 이상이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공장 증설 계획은 없다는 설명이다.

해외에서는 올 하반기 임상 시약 제조를 시작해, 2024년 미국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cGMP) 실사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미국 진출은 202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큐어는 올해 500억원의 예상 매출(가이던스)을 제시했다. 적자폭을 줄여 내년에 흑자전환이 목표라고 했다. 회사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65억원, 연결 기준 644억원의 매출을 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