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을 켜고 대기하는 경찰차.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이렌을 켜고 대기하는 경찰차.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포켓몬 빵 때문에 경찰 6명이 출동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을 중심으로 '포켓몬 빵 때문에 경찰 6명 출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아르바이트생에게 '포켓몬 빵' 품절 안내를 받은 손님이 '(포켓몬 빵) 있으면서 숨기는 거 아니냐'며 물건을 발로 차고 매대를 엎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난동을 피우는 사람 때문에 경찰차 2대와 경찰관 6명이 출동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 씨가 함께 첨부한 사진을 보면 한 경찰관이 편의점 문 앞을 지키고 서서 상황을 살피고 있는 모습이다. 인근에서 사이렌을 켜고 대기하는 경찰차도 포착됐다.

그는 "난동 피우던 손님은 경찰이 말리는데도 끝까지 아르바이트생이 거짓말하는 거라면서 진짜 없냐고 한 번 더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이러니 빵 안 들이겠다는 점주가 나오는 것이다", "진짜 진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단종 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 빵은 20~30대의 향수를 불러오면서 출시 4주 만에 판매량 600만개를 넘어섰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앞에서는 포켓몬 빵을 사기 위해 매일 아침 오픈런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매장은 대기 고객에게 포켓몬 빵 번호표를 나눠주고, 인당 판매 수량도 제한하는 등의 조처를 하는 상황이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