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연방정부에 ‘램시마’ 독점 공급

향후 1년간 독점 공급

자가면역질환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사진 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연방정부 입찰 결과 자가면역질환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독점 공급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브라질 연방정부 입찰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단독 수주에 성공했다. 향후 1년 간 브라질에 램시마를 독접 공급할 예정이다. 상파울루주를 비롯한 12개 주정부 입찰에서도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기존 사립 시장 물량을 포함해 전체 브라질 인플릭시맙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기존에 브라질에서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공급해왔다. 이번 수주로 램시마가 추가되며 3개 주요 제품을 모두 브라질 공공시장에 공급하게 됐다. 간접판매에서 직접판매 방식으로 전환한 이후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시장 규모가 큰 멕시코에서는 연초 연방정부조달청(INSABI) 입찰을 통해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공급하게 됐다.

지난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중남미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페루 칠레 에콰도르 등에서도 세 제품의 점유율은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 유럽 외에 중남미 아시아 중동 등에서도 사업 영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직판을 더 확대하고 후속 제품 판매 역시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