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는 모습. 2022.3.14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는 모습. 2022.3.14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계속 지연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청와대 회동 일정 조율과 관련, "다른 이들의 말을 듣지 말고 당선인께서 직접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답답해서 한 말씀 더 드린다"며 이같은 언급을 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곧 물러날 대통령이고 윤 당선인은 새 대통령이 되실 분"이라며 "두 사람이 만나서 인사하고 덕담을 하고, 혹시 참고가 될 만한 말을 주고받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가"라고 했다.

이어 "회담을 하는 게 아니다"라며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협상과 조건이 필요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