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용산구청장 공식 출마 선언
"용산 대통령 시대, 기회를 현실로 바꿀 것"
박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용산 대통령 시대를 맞아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대표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용산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용산을 '현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의 현장'으로 규정하면서 조속한 용산공원 조성 및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통해 용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자치구'로 격상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용산에서 일군 2020년 총선, 2021년 서울시장 재선거,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를 상기시키고 이제 용산구청장 선거를 통해 용산구민의 진정한 승리를 이뤄야 한다"며 "용산이 맞이한 새로운 기회를 현실로 바꿀 능력 있고 힘 있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고 있는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 이전으로 용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행정,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과 권영세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모두 추가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하면서 "용산 대통령 시대의 최대 수혜자는 용산구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지난 1월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도 '용산구민을 위한 용산개발'에 방점을 찍은 바 있다. 그는 "2022년은 미래 성장거점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용산구에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현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주택건설 위주의 근시안적 개발이 아니라 용산구의 성장을 견인하고 미래 서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용산개발의 청사진이 마련돼야만 한다"고 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권 의원 정책특보와 국민의힘 용산당협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