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이 평균 4.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공고한 올해 첫 번째 공공 사전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혼희망타운 1800가구 규모 공급에 7900여명이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평균경쟁률은 4.3대 1이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가 6.8대 1로 가장 높았고 인천계양 6.1대 1, 남양주왕숙 3.8대 1 순이었다. 남양주왕숙2는 총 483가구 공급에 3305명이 접수(6.8대 1), 남양주왕숙은 총 582가구 공급에 2220명이 접수(3.8대 1)했으며, 인천계양의 경우 총 284가구 공급에 1734명이 접수(6.1대 1)했다.

남양주왕숙 55㎡ 테라스형은 4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인천가정2 지구는 당해 지역 100%로 491가구를 공급해 1.4대 1로 마감했다.

국토부는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오는 31일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고,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수익 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통해 최대 30년간 연 1.3% 고정금리로 집값의 70%를 대출받을 수 있다. 다만 입주자가 집을 팔 때 시세 차익의 10~50%를 주택도시기금으로 환수해간다. 이에 대한 거부감으로 일부지역이 미달이 나기도 했지만 최근 금리인상 기조 등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