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날씨 / 사진=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울 날씨 /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말 전국에 많은 양의 강수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부 지역에는 최대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크다. 대신 온도는 최고 20도 안팎까지 상승하면서 비교적 포근한 날이 되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Δ북부 해안을 제외한 제주도 50~100㎜(남부·산지 150㎜ 이상) Δ전남권, 경남권 남해안, 서해5도 30~70㎜(남해안, 지리산부근 80㎜ 이상) Δ강원 중·남부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북, 경북 북부 내륙, 경남권(남해안 제외), 제주도 북부해안 10~50㎜ Δ강원중·남부 동해안, 북부 내륙 제외한 경북권, 울릉도·독도 5~30㎜ 등이다.

여기에 이번 주말 비는 강풍까지 동반하고 있어 주말 봄나들이 등의 야외활동이나 레포츠를 진행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까지 전라 해안과 제주도에 바람이 시속 35~65㎞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 풍속 시속 65㎞ 내외의 돌풍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 동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특보가 발효될 수도 있다"며 "최대풍속을 예측한 것을 보면 시속 90㎞를 상회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해상에는 유입파고가 5m를 상회하는 높은 파도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강원도와 충북 북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선 26일 오후부터 비가 그칠 전망이다. 일요일인 27일엔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