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 사용되는 안면 인식 기술…AI로 전사자 신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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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업체 기술로 러시아 군인 신원 확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이 길어지면서 전투에 참전한 러시아군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최근 전쟁에서 사망한 러시아 군인들의 신원을 확보하기 위해 한 미국 업체의 AI 안면 인식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미국 클리어뷰사(社)의 얼굴 인식 기술을 사용해 러시아 병사들의 시신을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클리어뷰사의 AI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전사한 러시아 군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클리어뷰사의 검색 엔진에는 러시아의 인기있는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VKontakte의 20억 개 이상의 이미지가 저장돼 있다. 그는 “사망한 러시아 군인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가족과 친척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째인 이날 러시아 군인 사망자 수가 최대 1만5000명으로 추정된다며 다치거나 실종된 이들까지 합하면 총 사상자는 최대 4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미국 클리어뷰사(社)의 얼굴 인식 기술을 사용해 러시아 병사들의 시신을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클리어뷰사의 AI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전사한 러시아 군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클리어뷰사의 검색 엔진에는 러시아의 인기있는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VKontakte의 20억 개 이상의 이미지가 저장돼 있다. 그는 “사망한 러시아 군인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가족과 친척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째인 이날 러시아 군인 사망자 수가 최대 1만5000명으로 추정된다며 다치거나 실종된 이들까지 합하면 총 사상자는 최대 4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