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도의원 "전북 호국 의병 역사 재조명해야"
김정수 전북도의원(익산 2)이 지역 호국 의병 역사의 재조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4일 열린 제388회 임시회에서 "임진왜란 당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의병을 일으키고 정유재란에 이르기까지 가장 활발히 의병에 나선 지역은 전북"이라며 "이런 의로운 호국 의병 정신은 1894년 전봉준을 중심으로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으로 이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록에 따르면 1908년 전국 의병 교전 중 4분의 1이, 1909년 전국 의병 교전 중 절반이 전북과 전라도 지역에서 일어났다"며 "전북 의병투쟁은 항일무장 독립투쟁의 정신적 기반이 된 대표적 민족 구국운동인데도 전북 의병의 역사와 기록을 담은 책 한 권 찾아보기 어렵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의원은 "전남은 사업비 422억 원을 들여 2025년에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을 개관하는데 전북의 상황과 대비된다"라며 "전북도는 전북 의병 역사를 재조명하고 역사적 기록을 발굴하도록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기념사업을 통해 의병 역사를 선양하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