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주민 다수, 송도 수소발전소 건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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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수용 없으면 발전소 개발행위·건축 허가 못해"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놓고 지역 주민 다수가 반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시 연수구는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송도 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수구는 관내 아파트 34곳의 입주자대표회와 주민단체 11곳의 공식 의견을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찬성은 7건, 반대 29건, 기타 9건으로 집계됐다.
개인별 의견은 찬성 22명, 반대 127명으로 나타났으며, 송도 주민 커뮤니티 '올댓송도'는 4만4천659명의 반대가 담긴 서명부를 구청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국내 최대 LNG(액화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인 인천 LNG기지에 대규모 연료전지발전소까지 들어설 경우 사고 위험성이 커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사업의 위해성이나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 정보 제공이 불충분하다거나 화석연료(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그레이수소 연료발전' 방식을 문제 삼았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인천 LNG기지 내 2만1천818㎡ 부지에 100㎿급 연료전지발전소를 짓는 내용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그린에너지'로부터 전기사업 허가신청서를 접수한 뒤 해당 사업에 관한 주민 수용성 정도를 연수구에 문의했다.
연수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 수용성이 확보될 때까지 민간 사업자의 허가 신청을 반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공익위원·전문가·지역대표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주민의 불안감과 반발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구에서는 개발행위와 건축 허가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천시 연수구는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송도 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수구는 관내 아파트 34곳의 입주자대표회와 주민단체 11곳의 공식 의견을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찬성은 7건, 반대 29건, 기타 9건으로 집계됐다.
개인별 의견은 찬성 22명, 반대 127명으로 나타났으며, 송도 주민 커뮤니티 '올댓송도'는 4만4천659명의 반대가 담긴 서명부를 구청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국내 최대 LNG(액화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인 인천 LNG기지에 대규모 연료전지발전소까지 들어설 경우 사고 위험성이 커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사업의 위해성이나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 정보 제공이 불충분하다거나 화석연료(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그레이수소 연료발전' 방식을 문제 삼았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인천 LNG기지 내 2만1천818㎡ 부지에 100㎿급 연료전지발전소를 짓는 내용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그린에너지'로부터 전기사업 허가신청서를 접수한 뒤 해당 사업에 관한 주민 수용성 정도를 연수구에 문의했다.
연수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 수용성이 확보될 때까지 민간 사업자의 허가 신청을 반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공익위원·전문가·지역대표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주민의 불안감과 반발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구에서는 개발행위와 건축 허가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