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2030부산세계박람회 전담팀 구성, 고무적인 일"
박형준 "산은 부산 이전, 글로벌 금융허브 성장에 기여"
박형준 부산시장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 약속을 지키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부산으로서는 환영할 일"이라며 "윤 당선인이 거듭 약속했기 때문에 굳건하게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국제금융도시 평가에서 부산의 순위가 2020년 상반기 51위였는데 올해는 30위로 2년 만에 21계단 상승했다"면서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오면 금융도시 위상이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데 산업은행의 산업금융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고, 이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략 수립 등을 위해 전담팀(TF)이 구성되는 것에 대해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산은 이전 공약은 인수위에서 국정과제로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부산으로 본점을 이전시킨다고 약속했으니까 그대로 (하겠다)"라고 답했다.

산은 부산 이전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 신공항의 조속한 건설 등은 대선 당시 윤 당선인의 주요한 지역 공약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