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 취임…고객 중심 현장 경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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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우리은행"
"네이버페이 토스 등 앞질러가고 있어"
"네이버페이 토스 등 앞질러가고 있어"
![우리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신임 이원덕 은행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원덕 은행장은 고객 중심 경영의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우리은행)](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01.29396197.1.jpg)
이 행장은 1962년생으로 1990년 우리은행에 입사했다. 전략기획팀 수석부부장, 우리은행 미래전략부장(영업본부장), 미래전략단장(상무),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수석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위대한 은행은 얼마나 많은 고객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느냐에 의해 결정된다"며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우리은행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과의 경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의 붕괴다. 보호 산업이었던 금융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며 "지급결제 업무만 보더라도 네이버페이, 토스, 삼성페이가 우리를 훨씬 앞질러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서울 우리은행 수유동금융센터 등을 찾아 현장 의견을 들었다. 수유동금융센터는 방문고객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점이다. 신임 행장을 맞이한 우리은행은 본부 지원조직을 축소하고, 영업 총괄 및 외환 등 현장 영업 담당 등 영업 부문 조직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