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지수, 박한수, 서영진 각자대표.
왼쪽부터 배지수, 박한수, 서영진 각자대표.
지놈앤컴퍼니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현 서영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놈앤컴퍼니는 배지수 박한수 서영진 3인 각자 대표체제로 개편된다.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빠르게 진행함으로써,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서 유일한 완전통합형 제약회사(FIPCO)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배지수 대표는 지놈앤컴퍼니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개발, 새로 진출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포함한 해외사업·신사업의 운영 및 관리에 집중한다. 서영진 대표는 배 대표와 함께 기존 사업과 내부 조직의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한다. 또 박한수 대표는 기존과 동일하게 마이크로바이옴과 신규 표적 면역항암제의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지놈앤컴퍼니는 2020년 8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Scioto Biosciences' 지분 인수를 통해 미국 거점을 확보했다. 2021년 9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CDMO 업체인 리스트랩스 지분인수를 통해 CDMO 사업에 진출했다.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주요 후보물질인 'GEN-001' 또한 글로벌 제약사가 보유한 면역항암제와 미국 및 국내에서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사업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기존 경영체제에도 변화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서영진 신임 대표는 고려대 의대 졸업 후 내과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듀크대에서는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글로벌 경영전략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2018년 6월 지놈앤컴퍼니에 합류해 코넥스 상장 및 코스닥 이전상장을 주도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서 신임 대표가 그간 보여준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해 지놈앤컴퍼니의 최고 경영자팀으로 발탁하게 됐다"며 "3인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