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죽음 책임져라"...러 병사, 탱크로 지휘관에 돌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유리 메드베데프(Yury Medvedev) 러시아 대령이 자신의 부하에게 탱크로 치였다"면서 "목숨에는 지장이 없지만 두 다리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침발류크는 "러시아 병사들 가운데 처음부터 전쟁을 반대하던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전쟁을 그만두고 조국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지휘관이 계속 전쟁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지휘관이 '돈바스를 보호하기 위한 특수 군사 작전' 도중 부상을 입은 만큼 상당한 금전적인 보상과 훈장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병사는 "아군 전투기가 우리에게 폭탄을 투하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곳은 생지옥이다. 시체조차 제대로 처리할 수 없어 5일 동안 시체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 군인 약 1만 5천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