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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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이커머스)기업 쿠팡이 대구에 단일 물류시설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한다.

쿠팡은 24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대구 첨단물류센터(FC)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구 FC는 연면적 33만㎡(10만평) 규모 축구장 46개 넓이의 초대형 풀필먼트 센터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구성했고, 단일 물류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쿠팡은 소개했다. 2020년 착공한 대구FC는 22개월 만에 준공식을 열었다. 다음달 말부터 물류설비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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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대구FC가 전국 단위 물류시스템을 갖춘 쿠팡의 남부권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와 함께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해 상품 관리와 배송 동선을 최적화한 미래형 혁신물류센터란 점을 강조했다.

쿠팡은 대구FC에 3200억원 이상 투자해 최첨단설비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 지역에 25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쿠팡은 여성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역민을 우선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전국 최대, 최첨단 타이틀에 걸맞은 물류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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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쿠팡은 오는 10월 말까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손잡고 ‘경북 중소상공인 상생기획전’을 연다. 기획전에서는 경북 소재 265개 기업의 상품 2830개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경북 업체의 상품을 직접 매입하고, 메인배너 광고 등을 활용한 판촉 마케팅 활동도 지원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