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KT스카이라이프 사옥. 사진=뉴스1
서울 마포구 KT스카이라이프 사옥. 사진=뉴스1
KT 스카이라이프 경영진들이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자사주를 매입했다.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하겠다는 취지다.

25일 KT 스카이라이프는 전 임원이 회사주식 총 4만 2162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김철수 KT 스카이라이프 대표가 5000주를 매입하고 임원진이 3만 7162주를 매입했다.

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케이블TV 기업 HCN을 인수했고, 자회사인 스카이TV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흥행하는 등 성과를 냈다. 위성방송에 인터넷과 모바일을 더한 실속형 결합상품(TPS)의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모바일 신규가입자 13만 5000명, 인터넷 누적가입자 29만 명을 달성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콘텐츠 매출 규모를 확대해 스카이라이프TV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HCN, 스카이라이프TV와 함께 연결 매출 1조원 클럽 달성을 넘어 2025년까지 매출 1.5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철수 대표는 “금번 자사주 매입은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공적인 안착에 대한 경영진들의 확신을 드러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인 자세로 책임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