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中 생산공장 건설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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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중국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건설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은 2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국 생산공장 건설의 경제적 타당성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했다는 입장을 (중국 당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020년 1월 중국 우한시와 12만L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을 중국에서 허가받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이었다. 일부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도 공급할 예정이었다.
기 부회장은 "중국에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이 들어서는 등 경제성을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이어 "당시 중국 정부가 (해외 바이오 기업)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많이 줬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생산한 바이오의약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방안도 최근 미중 갈등 등 정치적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기 부회장은 덧붙였다.
한재영 기자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은 2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국 생산공장 건설의 경제적 타당성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했다는 입장을 (중국 당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020년 1월 중국 우한시와 12만L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을 중국에서 허가받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이었다. 일부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도 공급할 예정이었다.
기 부회장은 "중국에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이 들어서는 등 경제성을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이어 "당시 중국 정부가 (해외 바이오 기업)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많이 줬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생산한 바이오의약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방안도 최근 미중 갈등 등 정치적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기 부회장은 덧붙였다.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