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Netflix, 종목명 NFLX)가 텍사스의 게임 스튜디오인 보스 파이트 엔터테인먼트(Boss Fight Entertainment)를 인수했다고 마켓워치가 24(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스 파이트는 2013년 설립됐으며, 모바일 게임 던전 보스’(Dungeon Boss)로 유명하다.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넷플릭스의 게임업체 인수는 이번이 세 번째다.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속도 높이는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아미르 라이미(Amir Rahimi) 게임 담당 부사장은 "장르를 넘나들며 히트 게임을 만들어낸 이 스튜디오의 폭넓은 경험을 통해 회원들이 원하는 곳 어디서나 훌륭한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하는 역량을 기를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여름 비디오 게임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작년 9월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Night School Studios)를 사들인 데 이어 이달 초에는 핀란드의 넥스트 게임즈(Next Games)6500만 유로(873억원)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보스 파이트까지 인수하면서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용 모바일 게임 16종을 보유하게 됐다.

넷플릭스 주가는 올들어 38%, 1년전과 비교해선 25% 떨어졌다. 24일 종가는 375.71 달러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