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상승에 반등…나스닥 1.93%↑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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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전날 급등했던 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경기 낙관론이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 등 기술주들의 오름세에 나스닥지수는 2% 가까이 올랐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44포인트(1.02%) 오른 34,707.9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2포인트(1.43%) 상승한 4,520.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9.24포인트(1.93%) 뛴 14,191.8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 국제유가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
유가가 전날의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과 주요 7개국(G7) 정상,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만났다.
EU는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의 수입과 관련한 제재는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외신들은 미국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압박 속에 EU 정상들은 러시아 신흥재벌 추가 제재와 일부 제재의 구멍을 막는 방안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구매 차단은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유가 상승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주가도 반등을 모색했다.
연준의 긴축 우려는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된 모습이다.
연준 당국자들이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의 50bp 금리 인상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7회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언급했으며, 각 회의마다 25bp 인상이 편하지만, 더 큰 폭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집값 급등과 지속적인 상승세가 금융안정에 위험을 초래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마감 무렵 7bp(=0.07%포인트)가량 오른 2.36% 근방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고용 상황은 계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8천 명 감소한 18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 명보다 적은 것으로 1969년 9월 6일 주간에 기록한 18만2천 명 이후 최저치다.
내구재 수주는 부진했으나, 경상 적자는 이전보다 개선됐다.
2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 대비 60억 달러(2.2%) 감소한 2천715억 달러를 기록해 다섯 달 만에 둔화세로 돌아섰다.
4분기 경상 적자는 전분기보다 20억 달러(0.9%) 줄어든 2천178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천200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고, 기술주가 2.7%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자재(소재)와 통신, 헬스 관련주들도 1% 이상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경기 회복 기대에 크게 올랐다.
엔비디아가 9% 이상 올랐고, 인텔과 AMD의 주가도 모두 5% 이상 상승했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구글이 스포티파이 자체 결제 시스템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에 0.5%가량 올랐다.
우버의 주가는 뉴욕시 택시와 제휴해 뉴욕시 택시들도 우버 앱을 통해 고객 예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올랐다.
올리브가든의 모기업 다든 레스토랑의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에도 1% 이상 올랐고, KB 홈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아 4% 이상 하락했다.
전기 트럭업체 니콜라의 주가는 회사의 상업용 전기 트럭 생산이 시작됐다고 확인하면서 5%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전쟁과 금리 인상 우려 등이 시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대니얼 모리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2월 중순까지는 금리 인상이 (걱정의) 전부였다.
그리고 이후에는 전쟁이 전부였다.
그리고 지금은 그 모든 것이 결합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환경에서의 어려움은 어디에 투자해야 하느냐이다"라며 "현금을 들고 앉아 있을 수는 없다.
그것은 가장 덜 나쁜 선택지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 일주일간 큰 변동성이 있었다"라며 "일부 좋은 경제 관련 뉴스들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는 시장에 진입해 종목을 고른다.
이것이 오늘 약간 시장이 반등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29.5%를 기록했다.
50bp 인상 가능성은 70.5%를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의 32.9%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90포인트(8.06%) 하락한 21.67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반도체 관련주 등 기술주들의 오름세에 나스닥지수는 2% 가까이 올랐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44포인트(1.02%) 오른 34,707.9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2포인트(1.43%) 상승한 4,520.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9.24포인트(1.93%) 뛴 14,191.8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 국제유가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
유가가 전날의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과 주요 7개국(G7) 정상,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만났다.
EU는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의 수입과 관련한 제재는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외신들은 미국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압박 속에 EU 정상들은 러시아 신흥재벌 추가 제재와 일부 제재의 구멍을 막는 방안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구매 차단은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유가 상승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주가도 반등을 모색했다.
연준의 긴축 우려는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된 모습이다.
연준 당국자들이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의 50bp 금리 인상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7회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언급했으며, 각 회의마다 25bp 인상이 편하지만, 더 큰 폭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집값 급등과 지속적인 상승세가 금융안정에 위험을 초래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마감 무렵 7bp(=0.07%포인트)가량 오른 2.36% 근방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고용 상황은 계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8천 명 감소한 18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 명보다 적은 것으로 1969년 9월 6일 주간에 기록한 18만2천 명 이후 최저치다.
내구재 수주는 부진했으나, 경상 적자는 이전보다 개선됐다.
2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 대비 60억 달러(2.2%) 감소한 2천715억 달러를 기록해 다섯 달 만에 둔화세로 돌아섰다.
4분기 경상 적자는 전분기보다 20억 달러(0.9%) 줄어든 2천178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천200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고, 기술주가 2.7%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자재(소재)와 통신, 헬스 관련주들도 1% 이상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경기 회복 기대에 크게 올랐다.
엔비디아가 9% 이상 올랐고, 인텔과 AMD의 주가도 모두 5% 이상 상승했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구글이 스포티파이 자체 결제 시스템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에 0.5%가량 올랐다.
우버의 주가는 뉴욕시 택시와 제휴해 뉴욕시 택시들도 우버 앱을 통해 고객 예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올랐다.
올리브가든의 모기업 다든 레스토랑의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에도 1% 이상 올랐고, KB 홈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아 4% 이상 하락했다.
전기 트럭업체 니콜라의 주가는 회사의 상업용 전기 트럭 생산이 시작됐다고 확인하면서 5%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전쟁과 금리 인상 우려 등이 시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대니얼 모리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2월 중순까지는 금리 인상이 (걱정의) 전부였다.
그리고 이후에는 전쟁이 전부였다.
그리고 지금은 그 모든 것이 결합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환경에서의 어려움은 어디에 투자해야 하느냐이다"라며 "현금을 들고 앉아 있을 수는 없다.
그것은 가장 덜 나쁜 선택지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 일주일간 큰 변동성이 있었다"라며 "일부 좋은 경제 관련 뉴스들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는 시장에 진입해 종목을 고른다.
이것이 오늘 약간 시장이 반등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29.5%를 기록했다.
50bp 인상 가능성은 70.5%를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의 32.9%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90포인트(8.06%) 하락한 21.67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