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33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3만5580명 추가돼 누적 1149만771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된 33만9514명보다 3934명 줄어든 수치다. 유행이 정점을 지나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다는 게 방역당국의 진단이다.

전날 사망자 수는 3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일(393명)보다 70명 적은 수치다. 누적 사망자는 1만4617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1085명)보다 79명 늘어난 1164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이후 19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정점으로부터 약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자 수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만5531명, 해외유입이 4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9만775명, 서울 6만4025명, 인천 1만6785명 등 수도권에서 총 17만1585명(51.1%)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확진자는 경기 9만775명, 서울 6만4026명, 경남 2만2679명, 인천 1만6785명, 부산 1만6362명, 경북 1만5173명, 대구 1만4217명, 충남 1만3167명, 전남 1만2849명, 전북 1만2202명, 충북 1만1616명, 대전 1만1202명, 강원 1만43명, 광주 9909명, 울산 7450명, 제주 4082명, 세종 3007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5만1310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통합 검사 건수는 총 34만6048건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