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사진=뉴스1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사진=뉴스1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1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1만8130명 늘어 누적 1181만58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39만5568명) 이후 나흘 연속 30만명대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20일 33만4642명과 비교하면 1만6512명, 2주 전인 13일 35만168명보다 3만2038명 적다. 방역당국은 유행 규모가 정점을 지나 하루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직전일 323명보다 41명 적은 282명이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68명, 60대 28명, 50대 6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4천899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216명으로 전날(1164명)보다 52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 1000명을 넘긴 이후 20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7.8%(2825개 중 1915개 사용)로 전날(66.3%)보다 1.5%포인트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96만3839명이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27만6992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만8087명, 해외유입이 43명이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8만5382명 ▲서울 5만9151명 ▲인천 2만1570명 ▲경남 2만553명 ▲경북 1만4675명 ▲부산 1만4454명 ▲충남 1만3791명 ▲대구 1만3218명 ▲전남 1만2294명 ▲전북 1만848명 ▲충북 1만807명 ▲강원 9260명 ▲대전 8963명 ▲광주 8933명 ▲울산 6861명 ▲제주 5010명 ▲세종 2344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47만2607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6%(누적 3262만8796명)가 마쳤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