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컬러 '반반볼'…쳐보면 압도적 비거리
‘컬러볼의 원조’ 볼빅이 신제품 출시로 볼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올해 창업 42주년을 맞아 컬러볼 시장의 선두주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볼빅은 28일 신제품 크리스탈과 크리스탈 콤비(사진)를 출시한다. 크리스탈 콤비는 화이트와 컬러가 50 대 50 대칭 구조로 이뤄진 ‘반반볼’이다. 대칭 구조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듀얼 컬러 퍼팅 라인이 퍼팅할 때 에이밍을 쉽고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여기에 볼빅만의 기술이 함축된 하이 글로시 유광 코팅으로 파스텔톤의 컬러와 시인성(視認性·모양이나 색이 눈에 쉽게 띄는 성질)이 뛰어나다는 것이 볼빅의 설명이다. 폴리부타디엔 소재의 강한 이너 코어가 탑재돼 비행 때 중심을 잡아 강력한 직진 비행과 압도적인 비거리를 이끌어낸다. 소프트 레이어는 부드러운 타구감과 스핀 유지력으로 연결돼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또한 강인한 고탄성 커버는 빠른 볼 스피드 퍼포먼스를 제공하고, 내마모성 증가로도 이어져 딤플 손상을 방지한다.

크리스탈 콤비는 3피스 구조와 아이오노머 커버로 제작됐다. 흰색에 옐로, 그린, 핑크, 오렌지 등 4종의 색깔을 매치했다.

크리스탈은 컬러볼의 원조다. 볼빅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비비드 출시 전 크리스탈이 컬러볼 열풍을 일으켰다. 이번 제품은 크리스탈을 레트로 버전으로 리뉴얼했다. 볼빅은 베스트셀러 제품인 비비드로 많은 사랑을 얻기 전 크리스탈로 컬러볼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최근 여러 업계가 레트로 열풍으로 옛 제품을 재조명하는 것처럼 볼빅도 크리스탈에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한층 선명해진 컬러감을 가미해 리뉴얼에 성공했다.

볼빅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크리스탈과 크리스탈 콤비로 기존 타깃층부터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2030세대까지 모든 골퍼의 취향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