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등록률이 1%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차량 100대 중 1대가 전기차인 셈이다.

27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24만1182대로, 전체 등록된 자동차(2501만5291대) 중 0.96%를 기록했다.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14년 말 3000대 미만으로 0.01%에 그쳤으나 2018년 0.24%, 2019년 0.38%, 2020년 0.55%에 이어 지난해엔 0.93%로 등록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최근 수입 전기차가 잇따라 출시되며 등록 비중이 1%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등록 대수가 더 늘어난다. 지난달 말 기준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120만5864대며 이 중 하이브리드카가 78%를 차지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