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단백질 재조합 및 약물전달체(MTD) 기술력이 접목된 안정성 높은 차세대 경쇄(Light-chain)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원료 물질 및 제형의 개발부터 비임상, 임상, 인허가, 유통 및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프로셀테라퓨틱스는 경쇄 보툴리눔 톡신과 약물전달체 등 핵심 약효 물질 개발을 전담하고 바이오플러스는 제형 개발 및 물질 생산, 임상, 인허가, 판매를 맡는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기존에 회사가 연구해온 보툴리눔 톡신 대비 내성과 편의성, 열안정성을 개선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개발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프로셀테라퓨틱스의 유전자 재조합 연구 및 단백질 공학 역량과 바이오플러스의 축적된 제형 개발 및 대량생산 기술, 영업력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당뇨 및 비만 치료제도 공동개발한다. 바이오플러스와 자회사 유비프로틴이 공동 개발해 반감기를 높인, ‘GLP-1’ 유도체 ‘리라글루티드’(삭센다의 원료)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소재에 프로셀테라퓨틱스의 약물 장관막 투과율 개선 약물전달체를 접목한다. 이를 통해 기존 시판 중인 1일 요법 주사제 대비 투약 편의성을 증대시킨 경구용 개량 약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회장은 “만성 두통 및 편두통, 틱 장애 등 만성 질환 치료와 피부 미용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안전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편의성과 안정성이 개선된 리라글루티드 개량 소재를 이용한 경구용 당뇨·비만 치료제 등으로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제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