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옷값' 얼마? 네티즌 혈안…"퇴임시 반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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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옷 178벌 공개 석상서 입어
네티즌, '옷·악세사리' 명품 브랜드 대조
"총정리 아냐…너무 많아 정리하다 포기"
정미경 "옷값이 국가기밀? 文 임기 뒤 반환"
"김정숙 여사, 의전 비용 투명히 공개하길"
네티즌, '옷·악세사리' 명품 브랜드 대조
"총정리 아냐…너무 많아 정리하다 포기"
정미경 "옷값이 국가기밀? 文 임기 뒤 반환"
"김정숙 여사, 의전 비용 투명히 공개하길"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지난 27일 언론의 보도 사진을 통해 확인한 결과 김 여사가 그동안 공개 석상에서 입은 옷은 코트 24벌, 롱재킷 30벌, 원피스 34벌, 투피스 49벌, 바지 슈트 27벌, 블라우스와 셔츠 14벌 등 총 178벌이었다. 액세서리는 한복 노리개 51개, 스카프·머플러 33개, 목걸이 29개, 반지 21개, 브로치 29개, 팔찌 19개, 가방 25개 등 총 207개였다.

김 여사가 착용한 한 브로치의 가격이 2억원을 상회한다는 네티즌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진짜 2억원이 넘는 것인지, 짝퉁은 2만원 정도라는데"라며 "특수활동비로 대통령 배우자의 옷값을 계산했다면 그 액수를 대통령의 옷값과 비교했을 때 더 과도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김 여사의 의전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줬으면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날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의 의전비용 논란 관련 ‘논두렁 시계’ 사건을 거론하며 “가짜뉴스”라고 두둔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인 2016년에도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4년간 입은 새 옷의 총액은 7억40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라며 "만원을 쓰는 데도 고민하는 서민의 심정을 생각하면 이럴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정숙 여사가 직접 자신의 옷을 수선하는 모습. [청와대 페이스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01.29440449.1.jpg)
청와대 특수활동비와 김 여사의 의전 비용 공개는 법원의 판결에 청와대 측이 항소하면서 불발됐다.

청와대의 항소로 문 대통령 임기가 오는 5월 9일 끝나면 특활비 지출결의서와 운영지침, 김 여사 의전 비용 예산 편성 금액과 지출 내용 등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돼 최장 15년간 비공개될 전망이다.
납세자연맹 측은 "우리는 전임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 '대통령 국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한 법률이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를 회피할 수단으로 악용되는 웃지 못할 역사의 현장에 서 있다"고 꼬집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