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다이렉트’의 하루평균 가입자가 최근 10배가량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객 의견을 토대로 혜택을 강화한 결과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부터 다이렉트 가입자에게 넷플릭스 베이직과 유튜브 프리미엄 등 두 개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제공하거나 최신 갤럭시 기기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프로모션 결과 다이렉트 요금제 가입자가 빠르게 늘었다. LG유플러스가 프로모션 시행 전(1월 4일~2월 10일)과 프로모션 후(2월 11일~3월 18일) 다이렉트 가입자를 비교한 결과 하루평균 가입자가 약 10배 늘었다. 가입자 10명 중 7명은 20·30세대로 나타났다.

해당 프로모션은 앞서 LG유플러스가 온라인 요금제 주 고객층인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회사 관계자는 “복수의 OTT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데 비용 부담이 크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