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33만3951명…전날 대비 15만56명 '급증'

17만1683명 수도권·16만2268명 비수도권서 확진

28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오후 9시까지 33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3만39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8만3895명보다 15만56명 많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오후 9시 집계치인 32만9105명과 비교하면 4846명 많고, 2주 전인 14일의 32만4917명보다는 9034명 많다.

주말·휴일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면서 이날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18만7213명으로 전날 대비 13만여명 급감했지만, 월요일인 이날부터 검사 건수가 늘면서 확진자도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만3911명→49만821명→39만5568명→33만9514명→33만5580명→31만8130명→18만7213명으로 집계됐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4만5820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집계된 확진자 중 17만1683명(51.4%)은 수도권에서, 16만2268명(48.6%)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8만7714명, 서울 6만6084명, 인천 1만7885명, 대구 1만7536명, 경남 1만7429명, 전북 1만4949명, 경북 1만4909명, 충남 1만4022명, 부산 1만3932명, 전남 1만3632명, 충북 1만3069명, 대전 1만1124명, 강원 1만514명, 광주 7890명, 울산 7573명, 제주 3213명, 세종 247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