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작성 때 휴대폰 녹음기능 활용 꿀팁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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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의 취업 진로 Talk]
3월이 되어 이제 본격적인 원서 시즌이 되었습니다. 수시 채용이 일반화되었지만, 여전히 3월과 4월은 가장 많은 채용공고가 뜨는 시점으로 취업준비생들이 자기소개서의 늪에 빠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인터넷상에는 수많은 자기소개서 TIP 들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취업 현장에서 자기소개서 흐름이 어색한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휴대폰 녹음 기능 활용 꿀 팁'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취업 준비 현장에서 지도할 때 자기소개서의 전체 문항과 답변의 일치가 안 되고 흐름이 어색하거나, 문항별 소재의 균형이 안 맞는 이유는 대부분 취업준비생이 인터넷상 돌아다니는 STAR (Situation-Task–Action-Result)나 PAR (Problem-Action-Result), CAR (Context-Action-Result) 같은 경험 서술 프레임에 과하게 갇혀있거나 그동안 쓴 내용을 복사-붙여넣기(Ctrl C+Ctrl V) 하다 보니 경험과 자기소개서의 문항이 겉돌거나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 상황의 경우 솔루션이 있습니다. “면접은 대화다.”라는 취업계의 명언을 들으셨을 텐데요. 면접만 대화가 아닙니다. 바로 자기소개서도 대화입니다. 대화라면 당연히 녹음해서 들으면 글보다 문제점과 흐름이 잘 보이게 됩니다.
그럼 자기소개서를 쓸 때 휴대폰 녹음기능을 활용해서 포인트를 잡고, 구성의 초안을 위한 소재를 잡아내며, 탈고를 쉽게 할 수 있는 꿀팁 세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상황
- 자기소개서가 묻는 말에 대답을 엉뚱하게 하는 경우
- 자기소개서 초안을 잡는데 너무 어려운 경우
- 글이 너무 안 읽히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경우
첫 번째, 자기소개서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경우 녹음 기능 활용법
자기소개서 서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A를 물어볼 때 A를 대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 문항이 "본인 인생의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이 무엇입니까?"라고 묻고 있는데 많은 경우 논리 흐름 없이 엉뚱한 자신의 직무 관련 장점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기업에서 직무역량을 강조하다 보니 그것이 머릿속에 강박을 줘서 엉뚱한 대답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A를 물어봤는데 B를 대답하게 되고 평가자에게 동문서답하는 지원자라는 인상을 주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휴대폰 녹음기능을 켜고, 자기소개서를 면접이라고 상상하면서 답해봅시다. 그리고 물어본 질문에 답한다고 생각하고 녹음을 하시기 바랍니다.
노트북이나 컴퓨터 창에 "본인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이 무엇입니까?"라고 쓰고 휴대폰 녹음기능을 켭니다. 그리고 면접이라고 생각하면서 소재와 관련 키워드를 모니터 한편에 써놓고 대화한다 생각하며 답변을 녹음해 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답변을 "네,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은 대학 수어 동아리 시절 성공시킨 수어 방학 단기 교육에서 강사를 했던 기억이 제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왜냐하면... (자연스럽게 과거 경험으로 역량 드러내기-생략)" 이런 식으로 답하는 것을 녹음하는 것이지요.
글로 쓰려고 머리를 쥐어짜는 것보다 면접이라고 생각하고 녹음하면 쉽게 포인트를 잡게 되게 되고, A에 A를 답변할 수 있으며, 구성도 구조화 되게 됩니다.
두 번째, 자기소개서 초안을 잡을 때 녹음 기능 활용법입니다.
역시 기본은 면접이라고 생각하고, 답변한다고 생각하며 녹음해 봅시다.
그리고 책상에는 미리 자신의 인생 경험을 정리한 경험정리표(연대기 순 혹은 역량 키워드별로 정리)를 펼쳐놓고 자기소개서에 어떤 경험을 소재로 쓸지 정한 후 A에 A를 대답하면서 편하게 대화한다 생각하고 녹음을 시작하는 겁니다.
역시 소재가 딱 떠오르지 않을 때 대화하는 느낌으로 녹음하고, 그 녹음된 내용을 들어보면 매칭이 잘 되는지 구성이 괜찮은지 생각보다 제3자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듣게 되면서 판단이 서게 됩니다.
세 번째, 자기소개서를 모두 쓴 상태에서 탈고할 때 녹음 기능 활용법입니다.
목소리를 높여서 면접이라 생각하고 문제와 자기소개서 답을 모두 읽습니다. 그리고 녹음합니다. 매끄럽지 않거나 어색한 표현들, 어려운 표현들, 과하게 긴 문장 등이 말할 때 뚝뚝 끊기고 걸리는 게 느껴질 겁니다.
들으면서 하나하나 수정하면 바로 술술 읽히는 가독성 높은 자기소개서로 환골탈태합니다.
결론
자기소개서가 너무 안 써질 때는 면접이라 생각하고 휴대폰 녹음기능을 활용해봅시다! A를 물어볼 때 A를 대답할 수 있고, 어울리는 소재를 쉽게 찾아낼 수 있으며, 탈고할 때 활용하면 가독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최성욱 서강대 취업지원팀 차장
이 시기에 인터넷상에는 수많은 자기소개서 TIP 들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취업 현장에서 자기소개서 흐름이 어색한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휴대폰 녹음 기능 활용 꿀 팁'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취업 준비 현장에서 지도할 때 자기소개서의 전체 문항과 답변의 일치가 안 되고 흐름이 어색하거나, 문항별 소재의 균형이 안 맞는 이유는 대부분 취업준비생이 인터넷상 돌아다니는 STAR (Situation-Task–Action-Result)나 PAR (Problem-Action-Result), CAR (Context-Action-Result) 같은 경험 서술 프레임에 과하게 갇혀있거나 그동안 쓴 내용을 복사-붙여넣기(Ctrl C+Ctrl V) 하다 보니 경험과 자기소개서의 문항이 겉돌거나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 상황의 경우 솔루션이 있습니다. “면접은 대화다.”라는 취업계의 명언을 들으셨을 텐데요. 면접만 대화가 아닙니다. 바로 자기소개서도 대화입니다. 대화라면 당연히 녹음해서 들으면 글보다 문제점과 흐름이 잘 보이게 됩니다.
그럼 자기소개서를 쓸 때 휴대폰 녹음기능을 활용해서 포인트를 잡고, 구성의 초안을 위한 소재를 잡아내며, 탈고를 쉽게 할 수 있는 꿀팁 세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상황
- 자기소개서가 묻는 말에 대답을 엉뚱하게 하는 경우
- 자기소개서 초안을 잡는데 너무 어려운 경우
- 글이 너무 안 읽히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경우
첫 번째, 자기소개서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경우 녹음 기능 활용법
자기소개서 서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A를 물어볼 때 A를 대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 문항이 "본인 인생의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이 무엇입니까?"라고 묻고 있는데 많은 경우 논리 흐름 없이 엉뚱한 자신의 직무 관련 장점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기업에서 직무역량을 강조하다 보니 그것이 머릿속에 강박을 줘서 엉뚱한 대답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A를 물어봤는데 B를 대답하게 되고 평가자에게 동문서답하는 지원자라는 인상을 주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휴대폰 녹음기능을 켜고, 자기소개서를 면접이라고 상상하면서 답해봅시다. 그리고 물어본 질문에 답한다고 생각하고 녹음을 하시기 바랍니다.
노트북이나 컴퓨터 창에 "본인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이 무엇입니까?"라고 쓰고 휴대폰 녹음기능을 켭니다. 그리고 면접이라고 생각하면서 소재와 관련 키워드를 모니터 한편에 써놓고 대화한다 생각하며 답변을 녹음해 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답변을 "네,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은 대학 수어 동아리 시절 성공시킨 수어 방학 단기 교육에서 강사를 했던 기억이 제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왜냐하면... (자연스럽게 과거 경험으로 역량 드러내기-생략)" 이런 식으로 답하는 것을 녹음하는 것이지요.
글로 쓰려고 머리를 쥐어짜는 것보다 면접이라고 생각하고 녹음하면 쉽게 포인트를 잡게 되게 되고, A에 A를 답변할 수 있으며, 구성도 구조화 되게 됩니다.
두 번째, 자기소개서 초안을 잡을 때 녹음 기능 활용법입니다.
역시 기본은 면접이라고 생각하고, 답변한다고 생각하며 녹음해 봅시다.
그리고 책상에는 미리 자신의 인생 경험을 정리한 경험정리표(연대기 순 혹은 역량 키워드별로 정리)를 펼쳐놓고 자기소개서에 어떤 경험을 소재로 쓸지 정한 후 A에 A를 대답하면서 편하게 대화한다 생각하고 녹음을 시작하는 겁니다.
역시 소재가 딱 떠오르지 않을 때 대화하는 느낌으로 녹음하고, 그 녹음된 내용을 들어보면 매칭이 잘 되는지 구성이 괜찮은지 생각보다 제3자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듣게 되면서 판단이 서게 됩니다.
세 번째, 자기소개서를 모두 쓴 상태에서 탈고할 때 녹음 기능 활용법입니다.
목소리를 높여서 면접이라 생각하고 문제와 자기소개서 답을 모두 읽습니다. 그리고 녹음합니다. 매끄럽지 않거나 어색한 표현들, 어려운 표현들, 과하게 긴 문장 등이 말할 때 뚝뚝 끊기고 걸리는 게 느껴질 겁니다.
들으면서 하나하나 수정하면 바로 술술 읽히는 가독성 높은 자기소개서로 환골탈태합니다.
결론
자기소개서가 너무 안 써질 때는 면접이라 생각하고 휴대폰 녹음기능을 활용해봅시다! A를 물어볼 때 A를 대답할 수 있고, 어울리는 소재를 쉽게 찾아낼 수 있으며, 탈고할 때 활용하면 가독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최성욱 서강대 취업지원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