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대외 여건 불확실성 높아…통화정책·리스크 관리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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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대외 여건 불확실성 높아…통화정책·리스크 관리에 만전"](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01.29439982.1.jpg)
이 후보자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단에 보낸 출국 소감에서 "단기적으로 미국 금리정책 정상화, 오미크론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경제 둔화 등으로 물가 상승과 경기 리스크가 동시에 확대돼 그 파장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앞으로 미국과 중국·러시아의 관계 등 국제질서의 큰 틀이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통찰도 더욱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워싱턴은 국제 정치경제의 장기적 흐름을 지켜보는데 가장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며 "저는 워싱턴을 떠나지만 특파원 여러분들께서 이에 대해 유용한 정보와 탁견을 계속 제공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워싱턴에 위치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내던 지난 23일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지명받았다.
이 후보자는 29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4월1일부터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 인근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된 태스크포스(TF)팀 사무실에 출근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