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경쟁사 대비 저평가 매력…목표가↓"-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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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자동차 생산 차질과 원재료 가격 급등의 악재에 더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인한 수급 이슈의 영향을 받아 주가 하락폭이 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5만원에서 80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우려와 달리 시장 기대치 수준의 1분기 실적이 예상되는 데다, 경쟁사들과 비교해 저평가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1분기 28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내다봤다. 직전 분기 대비 9% 증가한다는 추정치이며,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와도 비슷하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완성차업체들의 가동 중단 영향 등으로 자동차 전지의 일부 매출 차질이 있겠지만, 원형지지가 전동공구용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선전하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도 뒷받침됐다”고 말했다.
앞서 2차전지 양극재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니켈 가격이 급등하면서 삼성SDI를 비롯한 업종 전체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바 있다. 그러나 2차전지 셀(4대 핵심 부품이 합쳐진 2차전지의 기본단위) 제조업체들은 완성차업체들에 공급하는 가격을 금속 가격과 연동하는 체계를 구축해놓고 있기에, 니켈 가격 상승이 2차전지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인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순이익과 비교한 기업가치(EV/EBITDA)가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28배와 38배인 데 비해, 삼성SDI는 14배”라고 강조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다만 우려와 달리 시장 기대치 수준의 1분기 실적이 예상되는 데다, 경쟁사들과 비교해 저평가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1분기 28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내다봤다. 직전 분기 대비 9% 증가한다는 추정치이며,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와도 비슷하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완성차업체들의 가동 중단 영향 등으로 자동차 전지의 일부 매출 차질이 있겠지만, 원형지지가 전동공구용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선전하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도 뒷받침됐다”고 말했다.
앞서 2차전지 양극재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니켈 가격이 급등하면서 삼성SDI를 비롯한 업종 전체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바 있다. 그러나 2차전지 셀(4대 핵심 부품이 합쳐진 2차전지의 기본단위) 제조업체들은 완성차업체들에 공급하는 가격을 금속 가격과 연동하는 체계를 구축해놓고 있기에, 니켈 가격 상승이 2차전지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인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순이익과 비교한 기업가치(EV/EBITDA)가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28배와 38배인 데 비해, 삼성SDI는 14배”라고 강조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