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을 발표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이번주 안에 6·1 지방선거 출마 여부 및 지역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어제 제안한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며 합당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합당 후 기자들을 만나 "(대선 후)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와 여러 차례 통화했다"며 "이 전 후보는 정치교체에 대해 저와 같은 생각을 피력했고,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출마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김 대표는 "출마 여부와 출마지는 당과 논의해 빨리 결정하겠다"며 "이번주를 넘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초 서울시장 출마 후 민주당과의 단일화가 유력했지만, 대선 이후에는 경기지사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이 전 후보가 서울에서 패배하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표심의 차이가 확인된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공직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피선거권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선거 60일 전에 주소지를 이전해야한다. 김 대표의 주서지는 서울시 마포구로,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서는 이번주 안에 경기로 주소를 옮겨야 한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