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30일부터…직장인 신용대출 한도도 1.5억→2억원 늘려
농협은 다음달 4일부터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5천만원으로 묶은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속속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현재 5천만원인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30일부터 1억원으로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엘리트론, 쏠편한 직장인대출 등 주요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도 같은 날부터 1억5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신한은행은 앞서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억제 차원에서 마이너스통장을 5천만원으로 묶고 직장인 신용대출의 한도도 1억5천만원으로 낮췄는데, 약 1년 만에 한도를 복원한 것이다.

NH농협은행도 다음 달 4일부터 한도 거래 방식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한도를 현재 5천만원에서 2억5천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우리은행 역시 같은 날부터 신용대출상품 통장대출(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천만원에서 상품 종류에 따라 8천만∼3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작년 1월 29일 신용대출 상품과 대상에 상관없이 모든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를 5천만원으로 낮춘 지 약 1년 2개월만의 상향 조정이다.

아울러 대표 신용대출 상품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의 한도도 최대 1억원에서 2배인 2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미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지난 7일과 1월 말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의 한도 대부분을 작년 상반기 수준으로 돌려놓았다.

마이너스통장 한도, 신한 1억·농협 2.5억원으로 늘린다(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