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우주항공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 ‘ARIRANG iSelect 우주항공&UAM ETF’가 상장했다. UAM은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체계를 의미한다.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발표하는 ‘iSelect 우주항공UAM’ 지수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우주항공 및 UAM 관련 산업의 대표 종목을 추출한 뒤 투자 적정성을 충족하는 종목으로 기초지수를 구성한다. 산업 내 시장 지배력 등을 고려해 18개 종목을 추렸다. 주요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한화, 현대차 등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항공우주와 UAM 산업은 초융합산업으로 다양한 산업에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관련 기업과 시장 동향을 꾸준히 점검하며 장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