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데니안은 bn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정말 예능을 많이 했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건 아무래도 'god의 육아일기"라며 "최근 정말 나이가 많이 들었다고 느낀 게 육아일기에 출연했던 재민이가 군대 전역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시간이 빠른 것 같다"며 "멤버들 다 같이 정말 놀랐다"고 귀띔했다.
최근 단막극 촬영을 마친 데니안은 디제잉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공연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KBS2 드라마 ‘이미테이션’에 출연했던 것에 대해 데니안은 "K-POP 소재 드라마라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했다.
그는 "요즘 아이돌 후배들은 앨범 하나를 내면 음악 방송 활동을 2-3주 정도만 한다고 하더라. 우리 땐 후속곡까지 합치면 6개월은 활동했다. 많은 게 변했다고 느꼈다. 그리고 남자 후배 아이돌들이 나를 불편해하더라. 내가 그런 나이가 됐구나 싶더라"며 웃었다. 가수와 배우의 매력에 대해 데니안은 "둘 다 감정을 표현하는 건 공통점이지만 환경이 다르다는 게 다른 점이다. 가수는 4분 내외로 무대가 끝난다. 그렇지만 배우는 그 감정을 오래 유지해야 한다. 이게 정말 다른 점이자 배우의 어려운 점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수의 매력은 관객들과 함께 하니까 바로 피드백과 호응이 온다는 점이다. 배우는 연기를 하면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그 과정 자체가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를 묻자 "황정민, 조진웅, 김민재 배우님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한다. 모두 연기가 아닌 실존 인물처럼 보일 정도로 연기를 하니까 너무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데니안은 "각자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 팬들에게 god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존재였으면 한다"며 "팬들과 우리는 이제 동반자다. 함께 나이 들어가는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