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삼표·서초 롯데칠성 부지 개발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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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전협상제' 개선
5000㎡ 이상 개발 '문턱' 낮춰
상담창구 개설, 사전컨설팅 지원
집중협상 프로세스 등도 도입
롯데칠성 지구단위계획 세분화
삼표레미콘·남부터미널도 '기대'
"강남 호텔부지 용도전환 추진"
5000㎡ 이상 개발 '문턱' 낮춰
상담창구 개설, 사전컨설팅 지원
집중협상 프로세스 등도 도입
롯데칠성 지구단위계획 세분화
삼표레미콘·남부터미널도 '기대'
"강남 호텔부지 용도전환 추진"
![서울시가 사전컨설팅 도입 등 사전협상제를 개선해 민간 부지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서울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 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AA.29451326.1.jpg)
민간 부지 ‘사전협상제도’ 문턱 낮춘다
![뚝섬 삼표·서초 롯데칠성 부지 개발 빨라진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AA.29452753.1.jpg)
또 ‘사전컨설팅’을 도입해 토지 소유주와 민간 사업자가 개략적인 개발구상만 있다면 서울시 컨설팅을 통해 개발계획(안) 수립과 사전협상을 동시에 시행해 사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방침이다. 사전컨설팅은 다음달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신청을 받아 5~7월 한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계획변경 사항이 크지 않거나, 도입용도가 단순하거나, 계획내용이 명확한 대상지 등 쟁점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상지는 협상 횟수를 대폭 줄여 ‘집중협상 프로세스’를 적용해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삼표레미콘·롯데칠성 부지 등 수혜 기대”
서울시는 현재까지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강남 GBC, 서울역 북부역세권, 서초 코오롱 부지, 용산철도병원, 성동구치소 등 8개 대규모 부지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다. 이 중 코오롱글로벌 소유인 서초 코오롱 부지(8900㎡)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상향해 작년 2월 협상을 마쳤고, 4월에는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부지(3만3507㎡)를 제3종일반주거·상업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상향하고, 철도시설을 폐지해 복합단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6월 44년 만에 철거되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가 서울숲 인근이고, 중랑천과 한강 합류부에 있어 수변 중심의 복합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초동 남부터미널, 대치동 코원에너지 부지 등도 협상을 통해 사업 추진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거론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강남 주요 지역의 대형 호텔 부지들도 용도전환을 통해 개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전협상 문턱을 낮추면서 민간 부지들의 개발 기회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