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윤호 삼성SDI 대표(오른쪽), 고석태 케이씨 회장, 이상율 천보 대표가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제49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21명에게 산업훈장 등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왼쪽), 문승욱 산업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수상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최윤호 대표는 스마트폰 분야 ‘10년간 글로벌 1위 달성 유지’, 글로벌 TV 시장 ‘15년 연속 세계 정상 유지’ 등을 통해 정보기술(IT) 강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과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뒤 지난해 말 삼성SDI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고석태 회장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의 100% 국산화를 이뤄내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상율 대표는 전량 수입하던 디스플레이 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국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상근고문과 김견 기아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황 고문은 42년간 롯데그룹의 각 사업영역을 진두지휘하며 그룹 전반에 혁신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김 부사장은 기아차 신성장전략을 통해 매출 증대 및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양원준 포스코 부사장과 변대수 태영인더스트리 사장에게 주어졌다. 철탑산업훈장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석탑산업훈장은 박기출 삼영잉크페인트제조 사장과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구자웅 포스텍전자 회장, 이강훈 한국유리공업 부사장, 윤순자 인화정공 회장, 노향선 나우코스 대표, 신재범 대한조선 부사장, 장복상 CJ베트남 대표 등 6명이 받았다.

정의진/사진=허문찬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