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한경DB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한경DB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자가격리를 마치고 미국 일정에 합류한다.

제이홉은 30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저는 너무 괜찮다. 격리 기간 동안 잘 먹고, 잘 잤더니 금방 괜찮아졌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다. 이후 같은 달 8~9일, 15~16일 총 4일간 라스베이거스 어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제이홉은 미국 출국을 앞두고 코로나19에 확진돼 홀로 한국에 남아 격리 중이었다.

그는 "여러 가지로 중요한 시기에 확진이 돼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이미 일어난 상황인지라 '약 먹고 잘 쉬고 컨디션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자'는 생각으로 격리 기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격리 끝났으니 절차 맞춰서 금방 합류하겠다"며 "아미(공식 팬덤명)도 하루가 다른 상황 속, 건강 잘 챙기고 아프지 말라"고 했다.

한편, 지난 27일 먼저 출국한 멤버 정국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현지에서 격리 중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정국은 현지 미국 내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이며 경미한 인후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다"면서 "정국의 향후 미국 일정 참석 여부는 현지 규정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행사 주최 측과도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슈가, RM, 진, 지민, 뷔는 차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회복한 바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