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와의 종전 이후 가급적 이른 시일에 한·우크라이나 양국이 만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30일 오전 브리핑에서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과 관련해 "윤 당선인은 종전 이후에 가급적 이른 시일내 양국이 만나서 실질적 협력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논의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화통화가 사실 적지 않은 시간 이뤄졌으나 (우크라이나가) 전시 상황이다보니 상대국과의 이런 사정을 감안해 구체적으로 말씀을 더 드리지 못하는 것은 죄송하다"며 이외의 구체적 통화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대러시아 항전 구심점으로 떠오르며 국제사회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지도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에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통화를 하며 주요국 정상들과의 전화외교 행보를 이어간다.

김 대변인은 "네덜란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우방이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의 기본가치를 우리와 공유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 국가 중 우리나라의 2위 교역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은 미래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들로서의 긴밀한 협력구상이 오고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