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부서 간 장벽 없애고
모든 운영 시스템 시민 중심으로 개편
지난해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받아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사진)은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의견에 2시간 이내 답변하고 처리하도록 해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취임해 올해 두 번째 해를 맞는데 앞으로 운영 방향은.
“2022년은 안산도시공사 사장으로서 오롯이 맞이한 첫해다. 취임 후 안산도시공사의 직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시민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했다. 안정적인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궁극적으로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안산도시공사는 안산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공기업인데 바람직한 재정 운영 방향은.
“공기업은 공익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고 재정의 건전한 수익 효과를 무시할 순 없다. 이 때문에 안산도시공사는 공익성 확보와 수익성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공사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은 위·수탁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앞으로 예상되는 공익 수요 증대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준비와 대처를 하는 것이다. 시, 의회, 언론,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을 통한 공공 주도의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안산시 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다.”
▷공사의 핵심 서비스 전략이 있다면.
“취임 후 직원들에게 가장 먼저 강조한 사항은 시민들을 위한 모든 사업의 적극적인 진행이다. 지금은 더욱 발전해 그 결과가 가시적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해 공사는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을 인증받았고, 모든 공사 운영이 시민과 고객을 위한 체계로 재편됐다. 민원 접점 시설뿐만 아니라 감사, 기획, 인사, 계약, 재무에 이르기까지 일반행정 절차 모두 시민 중심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특화된 고객서비스 활동이 진행될 것이고,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안산도시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초지연세권사업 등 개발사업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 해결 노력은.
“신길, 장상지구, 신길온천역 인근 63블록과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어려움이 있어 이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개발사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안산시 미래 핵심지역인 초지역세권 사업 또한 공공 주도 개발사업으로 이뤄져야 안산시 발전과 어우러진 개발 로드맵으로 추진될 것이며, 이에 따른 개발 이익도 지역에 재투자돼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안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산도시공사는 시민 여러분이 살기 좋은 안산에서 더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안산시민 여러분께 행복과 즐거움을 드리고 시민의 공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 가겠다. 더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요구에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적극 행정을 통해 더욱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살맛 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