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尹, 무료급식소 봉사…김건희, 취임식 참석 가능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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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브리핑
"尹, 정순택 대주교 차담 뒤 배식 봉사"
"오후에는 네덜란드 총리와 전화 통화"
"우크라 대통령 통화서 만나자는 뜻 전해"
"尹, 정순택 대주교 차담 뒤 배식 봉사"
"오후에는 네덜란드 총리와 전화 통화"
"우크라 대통령 통화서 만나자는 뜻 전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0일 오전 정순택 대주교와 만난 뒤 무료 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정 대주교와 차담을 갖고 이어 밥집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난 2월에 정 대주교와 윤 당선인이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선거 끝나고 명동 밥집을 다시 찾아가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하고 지키는 게 남대문, 울진에 이어 오늘이 세 번째다. 약속 지키기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씀드린 게 바로 오늘 이 행사"라며 "정 대주교는 당선 축하 메시지로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달라고 말씀하셨고, 이를 윤 당선인이 새기고 기억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날 오후로 예정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전화 통화와 관련해선 "네덜란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우방이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의 기본가치 등을 우리와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은 2016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상호 우호적인 발전 관계를 지속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 간 투자가 더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미래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산업. 이를 선도하는 국가 간 긴밀한 협의가 오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트윗을 보니까 생산적 협력이라는 말씀하셨던데, 우크라이나의 전시 상황을 보면 함의하는 바가 크다"며 "윤 당선인도 앞으로 종전 이후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양국이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그런 논의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런 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트윗과 윤 당선인의 뜻이 부합된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초대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선 "일단 안 위원장이 윤 당선인과 만났고, 총리 인선에 대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확인했다"며 "본격적인 총리 인선을 향한 속도도 '지금부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식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 취임식이 공식적인 인사를 드리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때 김 여사가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 역사 왜곡 교과서 논란에 대한 당선인의 입장을 묻자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세계 각국의 수반과 전화 통화를 하고 메시지를 전달받고 있지만, 아직 당선인의 입장이기 때문에 개별적 외교 사안에 대해서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일본 총리, 대사와 전화 통화를 가진 윤 당선인의 일본에 대한 메시지는 일관돼 왔다.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양국이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 논의를 진행해나가자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으로부터 사과 요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장애인분들의 이동권 관련된 문제는 20년 넘게 그분들이 간절히 바라왔던 것"이라며 "당선인도 지난 선거 과정에서 저상버스를 포함한 장애인 이동권을 확보하고 저희가 지켜드리는 데 있어서 공약을 한 바 있다. 이 공약을 잘 이행하는 게 저희의 과제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정 대주교와 차담을 갖고 이어 밥집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난 2월에 정 대주교와 윤 당선인이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선거 끝나고 명동 밥집을 다시 찾아가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하고 지키는 게 남대문, 울진에 이어 오늘이 세 번째다. 약속 지키기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씀드린 게 바로 오늘 이 행사"라며 "정 대주교는 당선 축하 메시지로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달라고 말씀하셨고, 이를 윤 당선인이 새기고 기억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날 오후로 예정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전화 통화와 관련해선 "네덜란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우방이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의 기본가치 등을 우리와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은 2016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상호 우호적인 발전 관계를 지속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 간 투자가 더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미래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산업. 이를 선도하는 국가 간 긴밀한 협의가 오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트윗을 보니까 생산적 협력이라는 말씀하셨던데, 우크라이나의 전시 상황을 보면 함의하는 바가 크다"며 "윤 당선인도 앞으로 종전 이후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양국이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그런 논의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런 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트윗과 윤 당선인의 뜻이 부합된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초대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선 "일단 안 위원장이 윤 당선인과 만났고, 총리 인선에 대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확인했다"며 "본격적인 총리 인선을 향한 속도도 '지금부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식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 취임식이 공식적인 인사를 드리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때 김 여사가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 역사 왜곡 교과서 논란에 대한 당선인의 입장을 묻자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세계 각국의 수반과 전화 통화를 하고 메시지를 전달받고 있지만, 아직 당선인의 입장이기 때문에 개별적 외교 사안에 대해서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일본 총리, 대사와 전화 통화를 가진 윤 당선인의 일본에 대한 메시지는 일관돼 왔다.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양국이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 논의를 진행해나가자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으로부터 사과 요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장애인분들의 이동권 관련된 문제는 20년 넘게 그분들이 간절히 바라왔던 것"이라며 "당선인도 지난 선거 과정에서 저상버스를 포함한 장애인 이동권을 확보하고 저희가 지켜드리는 데 있어서 공약을 한 바 있다. 이 공약을 잘 이행하는 게 저희의 과제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