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워(War)코노미 콘텐츠.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 워(War)코노미 콘텐츠.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30일 공식 유튜브채널인 삼성 POP을 통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 결정적 장면에서 투자의 지혜를 배우는 '워(War)코노미'를 새로 선보였다.

지난 26일 공개된 첫 편에서는 1937년 11월 소련이 약소국 핀란드를 침공하면서 발생한 '겨울전쟁'을 다뤘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불릴만큼 전력차이가 극명한 두나라간의 전쟁이였지만 소련은 핀란드의 저항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그 이유를 뮤지컬 배우 변희상의 실감나는 표정과 목소리로 확인할 수 있다.

워코노미의 원작자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소속의 김도현 수석연구위원이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투자전략 전문가인 동시에 '투자, 전쟁에 묻다'라는 책을 저술한 작가이기도 하다. 전쟁과 전쟁사에 관련한 책을 쓸만큼 관심이 많아 사내에서는 '전쟁사를 공부한 투자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나아가 삼성증권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콘텐츠들을 MZ(밀레니얼+Z세대) 세대 취향에 맞는 주제와 형식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MBTI(성격유형검사)별 투자대처법을 소개하는 'MBTI 투자토크쇼', 투자와 영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보캐노믹스', 익숙한 동화속 이야기로 투자를 공부하는 '투자동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 팀장은 "투자에 관한 전문적인 용어와 설명만으로 MZ세대에 투자의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MZ세대가 선호하는 언어와 트렌드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