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AE173 /사진=포켓돌스튜디오 제공
그룹 BAE173 /사진=포켓돌스튜디오 제공
그룹 BAE173이 한층 강력해진 에너지를 품고 돌아왔다.

BAE173(제이민, 한결, 유준, 무진, 준서, 영서, 도하, 빛, 도현)은 30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인터섹션 : 블레이즈(INTERSECTION : BLAZE)'를 발매했다.

'인터섹션'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앨범은 교차점에서 만난 아홉 명의 청춘이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불꽃을 일으켜 흔적을 남기고 성장을 통해 활활 타올라 진화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죠스(JAWS)'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 히트메이커 라이언전과 용감한형제, 이단옆차기 등 유명 프로듀서들이 의기투합한 앨범으로 BAE173의 성숙하고 업그레이드된 음악성을 엿볼 수 있다.

타이틀곡 '죠스'는 업템포 어반 트랩 장르의 미래 지향적인 사운드와 묵직한 베이스, BAE173의 매력적인 보컬과 공격적인 랩이 돋보이는 힙합 넘버 댄스곡이다.

쉴 틈 없이 귀를 때리는 거친 사운드부터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강렬한 가사까지 역대급으로 강력해진 BAE173의 진화를 확인할 수 있다. 작사에는 멤버 도현이 참여했는데 잠자고 있던 야성(野性)을 깨우고, 숨겨왔던 카리스마 본능을 드러낸 BAE173이 세상에 던지는 강렬한 메시지를 노랫말로 표현해냈다.
숨길 필요는 없어 I'm on my way
물결따라 선 그곳은 even higher
깊음 속 마주했던 현실을 드러내

확 드러내 my jaws
So you're ready for it?

휙 하면 snap
I'll bite back jaws
다 발빼

그간 파워 청량, 아련 청량 등의 콘셉트를 선보여왔던 BAE173의 확실한 변신에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BAE173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멤버들은 짙은 메이크업과 거친 눈빛으로 비주얼적인 변신에도 성공했다.

무엇보다 BAE173의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주는 신곡임이 분명하다. 다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이들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에 놀라게 된다.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컴백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