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600억원을 투자해 논산 공유재산 부지 2200㎡에 농촌 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소를 조성한다.

도는 30일 도청에서 논산시, 한국동서발전, 제이비(옛 중부도시가스)와 ‘농촌 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맺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9.6㎿ 규모로, 시설 재배 농가용 열 공급 설비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배기열을 시설 재배 농가에 난방용 온수로 제공하기로 했다. 제이비는 도시가스 공급 배관을 건설하고 인근 마을 70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 주민에게는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시설 재배 농가는 난방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경유 난방기 대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