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강에서 잡힌 무게 65㎏의 '괴물 메기. /사진=Maz Raden 페이스북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강에서 잡힌 무게 65㎏의 '괴물 메기. /사진=Maz Raden 페이스북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강에서 무게 65㎏의 '괴물 메기'가 잡혀 화제다.

30일 현지 매체 쿰파란은 지난 27일 북수마트라주 트빙팅기의 파당강에서 낚시하던 주민들이 초대형 메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이 물고기는 '왈라고 리리(Wallago leeri)' 또는 '타파 피시(Tapah fish)'로 불리는 민물 메기다. 최대 길이 1~2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괴물 메기', '강의 괴물' 등으로 불린다.

보도에 따르면 파다강에서 낚시하던 주민 6명은 괴물 메기가 낚싯바늘에 걸리자 모두 달려들어 가까스로 물 위로 끌어 올렸다.

해당 장면은 주민 중 한 명이 영상으로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사람 키만 한 메기를 들고 기뻐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현지 어부들이 강에서 잡는 메기는 일반적으로 3~5㎏대가 대부분이다. 잡힌 메기는 시장에서 통상 1㎏ekd 8만 루피아(약 7000원)에 판매된다.

이번에 잡힌 '괴물 메기'는 한 주민에게 70만루피아(약 6만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az Raden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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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