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네덜란드 총리에 "반도체 협력 확대하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뤼터 총리 "국빈 방문해달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0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통화하고 반도체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통화에서 뤼터 총리에게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은 ‘포괄적 미래 지향적 동반자’로서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미래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산업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뤼터 총리는 이에 대해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분야 선도 국가인 만큼 양국 간 협력 시너지는 매우 클 것”이라며 “윤 당선인이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네덜란드에 국빈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편한 시기에 네덜란드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SML 등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ASML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업계에선 양국의 외교·경제 협력 확대가 국내 반도체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당선인과 뤼터 총리는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안정을 위해 국제무대에서 양국 간 연대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통화에서 뤼터 총리에게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은 ‘포괄적 미래 지향적 동반자’로서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미래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산업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뤼터 총리는 이에 대해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분야 선도 국가인 만큼 양국 간 협력 시너지는 매우 클 것”이라며 “윤 당선인이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네덜란드에 국빈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편한 시기에 네덜란드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SML 등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ASML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업계에선 양국의 외교·경제 협력 확대가 국내 반도체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당선인과 뤼터 총리는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안정을 위해 국제무대에서 양국 간 연대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