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1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3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1만30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41만4168명보다 10만1072명 적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집계치인 38만277명과 비교하면 6만7181명 적고, 2주 전인 16일의 54만9854명보다는 23만6758명 급감하는 등 최근 신규 확진자 규모는 1~2주 전 같은 요일에 비해 주는 추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만5532명→33만9474명→33만5551명→31만8094명→18만7197명→34만7554명→42만4641명으로 집계됐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3만5435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가운데 16만1244명(51.5%)은 수도권에서, 15만1852명(48.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8만3712명, 서울 6만150명, 경남 1만9321명, 인천 1만7382명, 경북 1만4682명, 충남 1만3837명, 전남 1만3707명, 대구 1만2566명, 전북 1만1344명, 충북 1만1331명, 광주 1만1302명, 강원 1만657명, 대전 1만58명, 부산 8011명, 울산 6307명, 제주 4837명, 세종 389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