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금왕급 한 야산에서 70여마리에 달하는 개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음성군은 금왕급 한 야산에서 70여마리에 달하는 개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북 음성의 한 야산에서 개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음성군은 금왕읍 한 야산에서 70여마리에 달하는 개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발견된 사체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강아지부터 성견, 백골 상태까지 다양해 누군가가 수개월에 걸쳐 버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체 대부분 경사진 산비탈에 위태롭게 걸려있는 모습으로 발견돼 누군가 산길에 차량을 끌고 와 지나가면서 던져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쯤부터 개 사체가 눈에 띄게 많아졌고, 날씨가 풀리면서 악취와 함께 모습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현장을 확인한 음성군은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하는 등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