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관장·구의원 1인당 평균 13억2천여만원…10억 이상 28.8%
[재산공개]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59억 줄어 130억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이 1년간 59억원 감소에도 광주 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광주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유관단체 기관장 6명, 구의원 67명의 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김 원장의 재산은 130억6천300여만원이었다.

김 원장은 지난해 '주식 대박'으로 전년 대비 152억여원 늘어난 189억6천400여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주식 대부분을 매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세금(37억원) 납부, 주가 하락(22억원)으로 59억원이 감소했다고 김 원장은 전했다.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 원장도 가족의 재산을 추가하면서 지난해보다 42억1천400여만원 늘어난 105억8천800여만원을 신고했다.

윤진보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은 52억2천200여만원, 나성화 광주경제고용진흥원 이사장은 24억8천400여만원, 변정섭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18억2천300여만원,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4억8천700여만원을 보유했다.

구의원 가운데는 황경아 남구 의원이 114억8천700여만원, 한양임 북구 의원이 69억6천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10억원 이상 신고자는 ▲ 서구 의회 김태영(10억8천100여만원), 강인택(15억7천100여만원), 김수영(11억7천700여만원) ▲ 남구 의회 박희율(10억5천500여만원), 서임석(11억1천500여만원), 조기주(26억6천500여만원), 하주아(20억5천600여만원) ▲ 북구 의회 표범식(13억8천600여만원), 기대서(11억1천200여만원), 김영순(11억5천100여만원), 김형수(15억3천여만원), 최기영(17억6천800여만원) ▲ 광산구 의회 김은단(16억1천400여만원), 김태완(10억5천600여만원) 의원이었다.

구의원 3명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공개 대상자 1인당 평균 재산은 13억2천63만원으로 2천120만원 증가했다.

증가 사유는 주로 주택·토지 공시지가, 주식 평가액 상승이었다.

전체 73명 중 49명(67.1%)은 증가했으며 52명(71.2%)은 10억원 미만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