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척없는 우크라 평화협상, 다우·S&P 닷새만에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3월 31일 오전 6시 현재]

진척없는 우크라 평화협상, 다우·S&P 닷새만에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38포인트(0.19%) 하락한 3만5228.8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15포인트(0.63%) 하락한 4602.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7.36포인트(1.21%) 내린 1만4442.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우크라이나와 5차 휴전 협상을 진행한 러시아 정부가 아직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히며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유럽의 경제대국 독일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중단 우려와 함께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8달러(3.4%) 오른 배럴당 10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금리 역전 현상에도 연일 관심이 모였다. 앞서 미 국채 5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뒤집힌 데 이어, 전날에는 10년물 금리가 2년물 금리 아래로 잠시 떨어졌다 올라오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이날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스프레드는 0.02%포인트 안팎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는 3월 민간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45만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징주]

■ 기술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외 아마존(-1.78%), 알파벳(-0.42%), 테슬라(-0.51%) 등도 약세를 보였다.

■ 반도체주

엔비디아와 마벨테크놀로지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3.37%, 4.14% 떨어졌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3.52% 하락했다.

■ AMC

폭등세를 보이며 밈주의 부활을 이끌었다고 평가받았던 AMC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은 12.77% 떨어졌다.

■ 프록터앤드갬블(P&G)

P&G 주가는 JP모간이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렸다는 소식에 0.69% 떨어졌다.

■ 로빈후드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비중 축소로 로빈후드의 주가는 이날 8.49% 하락했다. 로빈후드는 신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던 팬데믹 이후 상황과 달리 성장이 정체되면서 주가는 올해 들어 28% 가량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는 30일(현지시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45% 내린 1만4606.05로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08% 내린 3959.14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4% 내린 6741.59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5% 오른 7578.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30일 상승했다.

이날 A주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 개장 뒤 혼조 속 강세를 이어갔다.

오전 장중 상하이종합지수는 1% 이상 상승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2% 이상 올랐다.

오후장에서 주가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선전성분지수는 3%, 창업판지수는 4% 이상 상승 마감했다.

이날 부동산 산업 규제 조치 완화 소식에 부동산 개발 업계 호경기에 대한 기대감 속 저가매수 자금이 집중돼 부동산주의 상한가 흐름이 이어졌다.

또한 석탄, 철강 등 원자재와 산업재 가격 고점 유지로 관련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 업종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전력,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체인, 소비재, 기술, 반도체 등 업종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1.96% 상승한 3266.60P, 선전성분지수는 3.10% 오른 12263.80P, 창업판지수는 4.02% 상승한 2696.83P로 장을 마쳤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7.25p, 0.48% 하락한 1,490.51p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전날 만회분의 반을 내주고 다시 1500선에서 멀어졌다.

이날 장은 에너지주와 건설주 그리고 증권주의 약세를 은행주가 강하게 견인하려 했지만 VN지수 하락은 막지 못했다.

호찌민거래소는 106개 종목이 상승, 270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노이거래소는 68개 종목 상승, 183개 종목 하락을,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156개 종목 상승 그리고 201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0.34p(0.02%) 소폭 하락한 1,500.23p로 마감했고 12개 종목 상승, 17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10.04p 떨어진 451.19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49p 내린 116.88p를 기록했다.

은행업 0.99%, 증권업 -1.21%, 보험업 1.22%, 건설·부동산업 -1.56%, 정보통신(ICT)업 0.89%, 도매업 -1.92%, 소매업 -0.79%, 기계류 -2.44%, 물류업 -1.20%, 보건·의료업 -0.99%, F&B업 0.15%, 채굴·석유업 -2.99%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40억동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58달러(3.4%) 오른 배럴당 107.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1달러(1.1%) 오른 온스당 1939.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진척없는 우크라 평화협상, 다우·S&P 닷새만에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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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