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킹덤 아이반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킹덤 아이반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킹덤(KINGDOM) 멤버 아이반이 한국적 미를 강조한 신곡을 잘 소화하기 위해 넷플릭스 '킹덤' 속 주지훈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킹덤(단, 아이반, 아서, 자한, 무진, 치우, 루이)은 31일 오후 미니 4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4. 단'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4. 단'은 '변화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적들과 싸우는 왕, 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단의 굳은 심지와 킹덤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앨범 전체에 녹여냈다.

킹덤은 전 세계의 문화를 K팝화해서 다시 선보인다는 콘셉트 하에 웅장하고 방대한 세계관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팀명 또한 '7개의 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란 뜻으로, 멤버들이 각 왕국의 왕을 맡고 있다. 이번 앨범의 주인공은 멤버 단이며 한국을 배경으로 한다.

타이틀곡 '승천'은 국악 에픽 댄스 팝 장르로, 온화하고 절제된 감정선을 지닌 한국 전통음악과 세련된 K팝 사이 크로스오버의 정점을 느낄 수 있다. 킹덤의 구슬프면서도 한 서린 음색에 더해진 해금, 대금, 가야금, 피리 등 전통악기 고유의 소리가 인상적이다.

단은 "2집 때 처음으로 동양풍 콘셉트를 선보였다. 그때는 조금 더 판타지적인 세계관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한복도 입고, 뮤직비디오에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겨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룹 킹덤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킹덤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곤룡포를 입은 멤버들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참고한 작품이나 배우가 있는지 묻자 아서는 "멤버들마다 다를 것 같은데 난 아티스트 선배님들의 동양풍 무대를 참고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반은 "개인적으로 곤룡포 의상을 보면서 생각난 게 주지훈 선배님이었다. 주지훈 선배님이 넷플릭스 '킹덤'에서 웅장하고 근엄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않았냐. 혼자 '킹덤'을 정주행하며 눈빛과 표정, 근엄한 느낌을 많이 참고해 연습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킹덤의 미니 4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4. 단'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